책소개한나는 영이의 중학교 친구 우지은, 김소영과 함께 영화부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고, 영이와는 하굣길도 함께하게 될 만큼 가까워진다. 두 사람의 우정이 탄탄대로를 걷던 어느 날, 영이는 이전에 4:4 미팅으로 만났던 남학생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고등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생긴 썸남에 들떠 한나를 붙잡고 미주알고주알 떠들지만 한나는 영 시큰둥할 뿐이다. 그런 한나에게 섭섭함을 느낄 때쯤, 한나는 영이에게 대뜸 썸남을 만나러 가지 말라는 충고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