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한국 사람에게 있어 사주 내지 사주팔자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 한번쯤 심각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그 무엇이다. 사주명리는 운명종속이냐 자유의지냐, 미신이냐 과학이냐의 단순 논리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삶의 불확정성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의 적극적인 발현이다. 그리고 인간의 운명에 대한 믿음을 근대적인 과학적 잣대로 들이대기 보다는 비록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차가운 과학과 이성의 빈틈을 메워주는 존재라고 보는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를 보다 온전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