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모든 감정이 뜨겁고 서툴렀던 그 계절의 한가운데 그들이 있었다. 학원, 집, 학교의 굴레 속에서 살아가던 평범한 고3 수험생 김주미. 겉으로는 무심해도 누구보다 사랑에 집착하는 강희범. 완벽해 보이지만,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존잘 재수생 최유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10대의 마지막 여름, 주미는 학원 옥상에서 우연히 두 소년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미의 일상을 뒤흔들고, 세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