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세조의 시대에 성공한 정치와 그 이면의 불안함을 모두 보여 주는 이야기들을 엮어 냈다. 풀어 읽은이는 세조의 시대가 ‘찬탈자의 시대’라고 하면 백성들이 냉혹한 독재자 아래 억압당하는 시대로만 생각하지만, ‘찬탈자의 시대’의 본질은 바로 사람들의 마음에 ‘찬탈자’의 욕망이 싹트는 데 있는 것이라고 하며, 그래서 세조 시대가 여러 면에서 업적을 이루고 나라 곳간도 가득 찬 시대였음에도 크고 작은 반란과 밀고가 줄을 잇는 시대였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