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언어철학을 좀 더 친숙하게 소개하고자 노력해 온 박병철 교수의 저작으로 이 분야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느껴 왔던 사람이나 영미권 철학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언어철학의 의의와 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 프레게와 러셀,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혼란에서 철학의 문제들이 생겨난다고 생각했으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언어를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시도는 ‘언어적 전환’이라 불리며 20세기 초 영미철학의 분석적 전통을 확립하였다.